[경북도청]2차 공공기관 이전 총력전 돌입

40여 개 전략 유치기관 선정, 첨단산업·물류·농생명·교육 중심축 구축 나서

기사등록 : 2026.06.10 (수) 07:57:02 최종편집 : 2026.06.10 (수) 07:57:02      

경상북도가 9일 도청 화백당에서 공공기관 유치위원과 실·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경상북도 이전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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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경북 이전 결의 대회[경상북도 제공]

지방선거 이후 정부 차원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그동안 추진해 온 유치 활동을 점검하고 경북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유치 추진상황 보고, 이전 유치 방안 토론, 결의문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약 40여 개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국가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성, 지역 특화산업 집적 효과, 기존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산업과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글로벌 혁신거점 경북 완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첨단제조혁신 벨트, 스마트물류 벨트, 애그리테크 벨트, 생활·교육 중심축 등 4대 전략축을 구축해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첨단제조혁신 벨트는 경북이 보유한 반도체, 이차전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15개 핵심 기관 유치를 추진해 비수도권 최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물류 벨트는 경북혁신도시에 집적된 도로·교통·우정·조달 기능을 활용해 물류와 유통, 모빌리티 산업을 집약하는 전략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도로교통연구원,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13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대한민국 물류·유통 허브 조성에 나선다.


애그리테크 벨트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 기존 혁신도시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농식품 공급망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전국 최대 농업 생산지이자 최대 산림자원을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국립산림과학원 등 6개 기관 유치를 추진하며 농생명·푸드테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생활·교육 중심축은 혁신도시의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활용해 문화·환경·복지·교육 기능을 집적하는 전략이다.


한국보육진흥원과 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전국 단위 서비스 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공유캠퍼스 조성을 통해 행정서비스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혁신도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전력기술 등 총 12개 기관 5천561명이 이전해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토론에 참석한 유치위원들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전국적인 홍보 네트워크 구축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실질적인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다.


최철영 공동 유치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국토 대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토의 중심인 경상북도가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지역”이라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수도권 집중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지방정부가 출범한 지금부터가 공공기관 유치의 진짜 시작”이라며 “정치권과 출향인사, 유관기관 등 모든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경북의 강점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중앙부처와 이전 대상 기관, 노조,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확대하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 성장 동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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