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청년 참여형 정책 수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칠곡군은 지난 11일 청년센터에서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정책 ZIP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아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정책 참여단과 예비창업가 육성사업 참여자,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창업센터 입주기업 관계자, 4-H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가자 간 소통을 돕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청년정책 발표와 정책 건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청년정책 참여단과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들이 직접 팀을 구성해 지역 청년들이 체감하는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담은 정책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정책 발표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복귀 지원 방안과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실무 경험 중심의 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축, 청년정책 제안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청년들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정책 건의 시간에는 창업 초기 단계 청년들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멘토링 지원 확대, 지역 축제 홍보를 위한 청년서포터즈 운영, 청년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장에 참석한 청년들은 지역에서 생활하며 느낀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제안하며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칠곡군은 이날 제안된 의견을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해 향후 청년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복지 정책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예비창업가 육성사업과 청년근로자 자립지원, 청년 월세 지원, 청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별로 분산된 청년정책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청년정책 ZIP토크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소통의 장으로, 청년이 머물고 성장하는 도시 칠곡을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