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7개 상권 공모 선정 쾌거, 국비 93억 확보

글로컬·골목상권·백년시장 선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사등록 : 2026.06.17 (수) 08:45:58 최종편집 : 2026.06.17 (수) 08:45:58      

경상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처음 추진한 지역상권 육성사업과 백년시장 육성사업 공모에서 도내 7개 상권을 선정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국비 93억 원을 포함한 총 18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형 상권 육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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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구미금리단길) 모습[경상북도 제공]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 등 고유 자산을 상권과 연계해 쇼핑과 체험, 관광이 함께 이뤄지는 체류형 소비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방문객 유입 확대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지역상권 육성사업의 핵심 분야인 글로컬 상권과 로컬테마 상권, 골목상권 부문에 모두 선정되며 전국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 육성 모델을 갖춘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컬처를 기반으로 외국인 친화형 상권을 육성하는 글로컬 상권 부문에는 경주 황리단길 상권과 영주문어1955 상권이 선정됐으며, 두 상권에는 각각 5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과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미식 체류 플랫폼 구축, 문화 콘텐츠 확충 사업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품은 황리단길 상권과 지역 특색을 살린 영주문어1955 상권은 앞으로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글로벌 관광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의 특색 있는 이야기와 문화 자산을 상권 발전 전략으로 연결하는 로컬테마 상권 부문에는 포항 구룡포 상권이 선정됐으며, 총 4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새벽 바다 일출과 과메기 등 지역 대표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이 추진된다.


구룡포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과 지역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방문객들이 머물며 소비하는 관광거점 상권으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상권 부문에는 구미 금리단길 상권과 구미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 포항 쌍사상가 상권 등 3곳이 선정됐으며, 각 상권에는 5억 원씩 지원돼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자생력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구미 금리단길 상권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기반시설을 활용해 체류와 체험,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진평음식문화특화거리는 야간 콘텐츠를 접목한 ‘진평 심야 미식거리’ 브랜드를 조성해 야간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 쌍사상가 상권은 주민 생활과 감성을 결합한 골목상권 재생 모델인 ‘빛의 거리’를 조성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명소형 상권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백년시장 육성사업에는 70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산공설시장이 최종 선정돼 앞으로 2년 동안 총 3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다.


경산공설시장은 전통시장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인근 대학가 청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외국인 관광객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관광·디지털 융합형 체류시장으로 육성될 예정이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의 대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는 민선 9기 핵심 정책인 ‘경북형 소상공인 뉴딜’ 사업과 연계해 지역별 대표 상권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도 확대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글로컬 상권부터 골목상권, 백년시장까지 모두 7개 상권이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역 상권이 보유한 경쟁력과 체계적인 준비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사업이 개별 상권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경북 전역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경제적 가치로 연결하는 경북형 상권 육성 전략이 정부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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