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난 2일 경상북도가 첨단·전략산업의 지방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기 위해 114억 원 규모의 대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 정착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대경권 전략산업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목표로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등 도내 28개 앵커 수행 대학을 대상으로 전략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미래 이동수단(Mobility), 이차전지, 바이오, 방산 등 대경권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대학의 역할과 특성을 고려해 일반대학, 전문대학, 공통 분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일반대학은 전략산업 고도화를 위한 연구와 기술혁신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전문대학은 지역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공통 분야에서는 경북도와 일본 나라현 대학 간 미래 인재 교류와 K-한류·한식 세계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사업비는 지난해 실시한 1차 연도 사업평가 결과를 반영해 차등 지원한다. 평가 우수 대학에는 최대 10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해 대학 간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일반대학은 전략산업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 공동연구와 연구시설 구축, 첨단 장비 확충, AI 구독 서비스 지원, 기업 참여형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한다. 대학 연구성과가 산업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이전과 상용화, 창업 지원까지 연계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문대학은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전략산업 실무교육 프로그램과 현장실습을 확대하고 산학연 공동 워크숍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대학 교육에 적극 반영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업 현장 전문가가 직접 강의에 참여하고 기업이 제안한 연구과제를 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확대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도는 국제 협력 분야도 함께 확대한다. 일본 나라현과 지속적인 교류 실적을 보유한 대학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 자산을 활용한 교육·연구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 인재 교류를 활성화한다. 여기에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대학생들의 재능을 활용한 K-한류·한식 세계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해 지역 대학의 국제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경권 성장엔진인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맞춤형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과 대학, 기업이 하나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기업 수요 중심의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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