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경상북도가 긴급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긴급 살처분과 이동 통제, 대규모 백신접종이 동시에 시작됐으며, 인접 지역 가축시장 운영까지 전면 중단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통제 초소 현장점검[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7월 3일 예천군 소재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 양성 개체 38두를 긴급 처분하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초동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발생농장 주변 방역망도 즉시 가동됐다. 예천군과 인접한 안동·의성·상주·문경·영주 등 5개 시군의 가축시장 6개소 운영을 중단했으며, 발생농장 인근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추가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발생농장 반경 3㎞ 이내 방역대와 역학 관련 농장 1,382호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예천군과 인접 5개 시군에서 사육 중인 우제류 83만9천 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돼지는 오는 7월 10일까지, 소와 염소는 오는 7월 17일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해 지역 내 면역력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휴일인 지난 7월 4일 예천군청에서 긴급 가축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통제초소 운영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방역 상황을 확인했다.
황 부지사는 "신속한 백신접종과 함께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북도는 구제역이 조기에 안정될 때까지 발생지역 방역대 관리와 임상예찰, 긴급 백신접종, 이동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와 추가 발생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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