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마공원이 지난 7월 8일 부터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둔 렛츠런파크 영천이 실제 경주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실전형 모의경주에 돌입하며 개장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영천경마공원 전경[경상북도 제공]
경주 운영부터 경주마 수송, 관람객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마지막 검증 단계로, 경북권 첫 경마공원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상북도는 7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렛츠런파크 영천에서 실전형 모의경주를 시행한다. 이번 모의경주는 실제 경주일과 같은 운영 환경을 조성해 경주마 수송, 마방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관람객 동선 관리, 안전관리, 시설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개장 전 최종 리허설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북권 최초의 경마공원으로 지난 2009년 12월 사업 유치 이후 16년 동안 준비와 대규모 투자가 이어진 끝에 오는 9월 역사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단순한 경마시설을 넘어 말산업 육성과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까지 이끌 핵심 기반시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모의경주는 실제 경주와 동일한 방식의 순회경마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훈련 중인 경주마들이 경마 당일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른 뒤 복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는 미국과 호주, 일본 등 주요 경마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국제 표준 운영 모델이다.
경주마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전용 수송차량도 투입한다. 차량에는 무진동 기능을 비롯해 냉난방과 자동 환기 시스템, 체격별 가변형 칸막이, 실시간 GPS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이동 과정에서도 경주마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모의경주 결과를 토대로 시설 운영과 안전관리 체계를 최종 보완한 뒤 오는 9월 정식 개장에 나설 계획이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사전에 점검해 개장 초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모의경주는 오랜 준비 끝에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의 운영 역량과 안전성을 최종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경주마 수송부터 경주 시행,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를 세밀하게 확인해 9월 개장과 함께 국민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K-경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과천,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이다.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3,000석 규모 관람대와 자연 친화형 수변공원, 국제 수준의 경주로 시설을 갖췄으며, 앞으로 영남권 말산업과 레저관광 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철우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단순한 경마시설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거점"이라며 "9월 성공적인 개장을 발판으로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까지 성사된다면 경북은 세계적인 말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말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문을 여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16년 준비의 결실을 넘어 경북의 새로운 관광·레저 산업 기반이자 말산업 혁신의 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모의경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영천은 국내 말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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