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시력 교정 안경을 제때 마련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대규모 눈 건강 지원에 나선다.
경상북도교육청 전경[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성장기 학생들의 시력 보호와 학습권 보장을 동시에 실현하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취약계층 학생 4,941명에게 총 3억 9,528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2026년 교육복지안전망 눈 건강 안경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사용 증가와 야외활동 감소로 학생들의 시력 저하가 심화하는 현실을 반영해 경제적 이유로 적절한 시력 교정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돕고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교육격차를 줄여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 학생 가운데 시력 교정용 안경의 구매 또는 교체가 필요한 학생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학생을 우선 지원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인정되는 학교장 추천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예산을 초과하는 신청이 접수될 경우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학교장 추천 학생 순으로 우선 지원해 지원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1인당 최대 8만 원까지 시력 교정용 안경 구매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학생이 먼저 안경을 구매한 뒤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면 지원 한도 안에서 실제 구매 비용을 지급받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원 품목은 시력 교정을 위한 안경테와 렌즈에 한정되며, 미용 목적의 안경이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등 시력 교정과 직접 관련이 없는 제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안경 구매비를 지원받은 학생은 원칙적으로 대상에서 제외하지만, 성장기에 따른 시력 변화나 안경 파손 등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현실적인 수요도 반영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시력 저하로 인한 학습 불편을 줄이고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적절한 시력 교정을 받지 못했던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건강한 신체 발달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시력은 건강뿐 아니라 학습과 진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교육 기반"이라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필요한 안경을 마련하지 못해 배움에 불편을 겪는 학생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책임지는 교육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교육의 출발선이 가정 형편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눈 건강 안경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함께 지키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이 동등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복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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