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장마철 고추 탄저병·역병 비상…예방 중심 방제 당부

고온다습한 날씨에 병해 급속 확산 우려…배수 관리·적기 약제 살포 중요

기사등록 : 2026.07.10 (금) 08:15:08 최종편집 : 2026.07.10 (금) 08:15:08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고추 재배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탄저병과 역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 중심의 철저한 관리와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2. [상주시 기술보급과]고추 역병.jpg
고추 역병[상주시 제공]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잦은 강우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고추 재배지에서 탄저병과 역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탄저병은 장마철 대표적인 병해 가운데 하나로, 빗물과 바람을 따라 빠르게 확산하는 특성이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급증하며 감염된 고추 열매에는 검은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될수록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


역병은 토양 속 병원균이 빗물이나 물길을 따라 퍼지면서 발생하는 병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포장에서 주로 나타난다. 뿌리와 줄기가 썩어 식물체 전체가 말라 죽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탄저병과 역병은 한 번 발생하면 방제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는 병해 예방을 위해 포장 내 배수로를 정비해 물고임 현상을 막고, 병든 과실과 감염된 식물체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가 내리기 전이나 비가 그친 직후 등록된 약제를 예방 차원에서 살포하고, 과도한 질소질 비료 사용을 줄여 건전한 생육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마 기간에는 포장을 수시로 살펴 초기 증상을 확인하고, 병 발생 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등록 약제를 사용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아울러 농약 사용 시에는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동일 계통 약제의 연속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교호 살포 방식은 약제 저항성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장마철은 고추 탄저병과 역병이 급증하는 시기로 병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사전 예방과 포장 예찰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예방 위주의 방제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병해충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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