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금장대, 역사·절경 품은 도심 전망 명소로 주목

형산강·북천 한눈에 조망…암각화와 ‘무녀도’ 품은 문화공간

기사등록 : 2026.07.27 (월) 02:28:05 최종편집 : 2026.07.27 (월) 02:28:05      

경주를 대표하는 경승지 금장대가 형산강과 북천을 한눈에 조망하며 역사와 절경을 함께 즐기는 도심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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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대 역사와 절경 품은 도심 대표 전망 명소[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금장대가 탁 트인 조망과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사계절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금장대는 예로부터 경주의 대표 경승지로 꼽혔다. 신라 ‘삼기팔괴(三奇八怪)’ 가운데 하나인 ‘금장낙안(金丈落雁)’의 무대로 알려졌다.


금장낙안은 금장대 일대의 경치가 아름다워 날아가던 기러기도 내려앉는다는 의미를 지닌다. 금장대가 오랜 세월 빼어난 풍광을 간직한 경승지였음을 보여준다.


현재 금장대는 경주시가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복원사업에 따라 2012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경주시는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전통 누각을 복원하고 진입로와 전통 담장, 야간조명, 주차장을 정비했다.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 형산강 일대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역사문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금장대의 가치는 빼어난 자연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금장대 아래 절벽에서는 1994년 청동기시대 암각화가 발견돼 역사·학술적 가치도 인정받았다.


암각화에는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문화와 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금장대 누각에 오르면 형산강과 북천이 만나는 수려한 풍경을 비롯해 경주 도심이 한눈에 펼쳐진다.


봄의 신록과 여름의 푸른 강물,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경관도 금장대가 지닌 매력이다.


전통 목조건축의 아름다움과 탁 트인 강변 풍경을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금장대는 소설가 김동리의 대표작 ‘무녀도’의 배경으로 알려져 역사와 자연, 문학이 어우러진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형산강변 산책로와 북천 자전거길도 연결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형산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즐기는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진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금장대는 경주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대표 전망 명소”라고 말했다.


이어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닌 금장대를 비롯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꾸준히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의 매력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장대는 신라 경승지의 역사와 청동기시대 암각화, 근현대 문학, 형산강의 절경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경주의 대표 문화관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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