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로 글로벌 콘텐츠시장 공략

97개국 3,403편 출품…구미·포항·경산 잇는 산업형 콘텐츠 플랫폼 구축

기사등록 : 2026.08.19 (수) 06:40:17 최종편집 : 2026.08.19 (수) 06:40:17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미시·포항시·경산시에서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열고 지역 기업과 인재의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미래 콘텐츠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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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조직위원 임명식[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18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시·군 관계자와 영상제 조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 프로그램과 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영상제는 AI·시각효과(VFX)·게임·가상융합산업을 하나로 연결하고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와 콘텐츠 제작,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 산업형 행사로 펼쳐진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내걸고 전국 최초 AI·메타버스 영화제로 출발한 영상제는 미국·중국·일본 주요 기관과 협력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돼 지난해 1,075편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해외 출품작은 지난해 72편에서 올해 1,587편으로 20배 이상 증가해 국제 AI 콘텐츠 행사로 성장한 영상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현재 수상 후보작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기투표가 진행되면서 국내외 창작자와 관객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영상제는 구미시·포항시·경산시가 보유한 산업 기반과 도시 특성을 AI 콘텐츠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구미시는 AI·가상융합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이 만나는 비즈니스 기회를 만든다. 포항시는 AI·VFX 기반 영화와 광고 콘텐츠를 앞세워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화를 추진한다. 경산시는 AI와 게임산업을 결합해 지역 게임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구미시·포항시·경산시에서는 어린이부터 시니어까지 각 세대가 쌓아온 경험과 창의성을 AI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여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제시한다.


구미시에서 열리는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본선 진출작 39편을 대상으로 총상금 1억 원을 수여한다. 대상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수상작의 해외 진출을 위한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포항시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지난해 5월 이후 개봉하거나 공개된 영화·드라마·광고 가운데 우수 작품과 제작진, 배우를 선정해 총상금 1,800만 원을 수여한다. 수상 제작사에는 문경시 버추얼스튜디오를 이용할 기회도 제공한다.


경산시에서는 ‘미니게임 콘테스트’를 열어 우수 8개 팀에 총상금 1,500만 원을 수여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콘테스트에는 90개 기업이 참가해 AI와 게임산업 융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상북도는 시상에 이어 후속 지원을 추진해 게임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AI 혁신기업 기술·투자 발표회와 K-컬처 콘텐츠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1,500억 원 규모 펀드 투자 상담회도 마련한다. 경북 게임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바이트댄스와 일본 세가를 비롯한 해외 바이어 20곳이 참가해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기업과 관람객이 AI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산업 전시 공간도 지난해보다 확대한다.


‘AI 첨단기업 전시관’ 참여기업은 지난해 23개사에서 올해 34개사로 늘었다. 전시관에는 도내 기업 10개사를 비롯해 메타빌드와 ADDD 등 수도권 대표 AI 첨단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도내 게임기업 12개사와 지역 대학 4곳이 참여하는 게임 전시·체험관도 운영한다. 경상북도는 게임 체험을 교육과 진로 탐색으로 연결해 미래 콘텐츠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영화 ‘아바타 2’의 시각효과 기술을 담당한 최병국 KAIST 박사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도 영상제를 찾는다. ‘오징어 게임’과 ‘호프’ 등의 비주얼을 완성한 웨스트월드 손승현 대표와 베이징 게임산업협회 류춘강 회장도 참여해 AI·VFX·게임 기술과 제작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콘텐츠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세계 AI 콘텐츠와 우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상영·교류 프로그램은 모두 23차례 운영한다.


2026 AI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SIGGRAPH 애니메이션 수상작,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수 작품을 상영해 세계 AI 콘텐츠의 흐름을 보여준다. 창작자와 관객이 작품을 매개로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해 단순 상영을 넘어 기술과 창작이 교류하는 영상제로 운영한다.


경상북도는 영상제를 AI·VFX·게임·가상융합산업이 연결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협력망을 유럽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AI 콘텐츠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공모전과 시상식에서 발굴한 창작자와 기업에는 투자·제작·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문경시 버추얼스튜디오 등 지역 기반시설에 AI·VFX 기술을 접목한다.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도 확대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AI·가상융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상제를 이끌 조직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세이버파트너스 김세연 대표는 조직위원장, 한국영상콘텐츠학회 양경미 회장은 집행위원장에 위촉됐다.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이사는 고문, 배우 원기준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았다. 경상북도는 각 분야에서 쌓은 이들의 전문성과 폭넓은 대외 활동을 바탕으로 영상제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 심사를 맡은 양경미 집행위원장은 “총 3,403편의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AI 영상이 단순한 기술 실험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창작의 언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출품작의 높아진 완성도와 다양성을 평가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는 출범 3년 만에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되는 독보적인 AI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AI 영상제로 확대하고 K-식품을 비롯한 경북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제를 기반으로 AI·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조성해 경북이 글로벌 AI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북도는 이번 영상제를 일회성 문화행사가 아닌 인재 발굴과 기업 투자, 콘텐츠 제작, 해외 수출이 이어지는 미래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키워 경북을 글로벌 AI 콘텐츠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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