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삼성의 대규모 로봇산업 투자를 지역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 가동에 들어갔다.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8월 24일 경상북도 주관으로 ‘경북 로봇산업 공급망 대응 TF 발족식’을 열고 구미를 대한민국 제조 AX 혁신과 K-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핵심 로봇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경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기업의 공급망 진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TF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전략기획반, 공급망전환반, 연구개발발굴반, 투자유치반, 산업입지반, 기업협력반 등 6개 실무 분과로 구성됐다. 산업용지 확보부터 신규 연구개발 과제 발굴, 투자 인센티브 지원까지 기업 수요에 맞춘 행정 지원을 한곳에서 제공할 방침이다.
발족식에서는 총사업비 4천862억 원 규모의 ‘경상북도 로봇산업 성장 방안’도 발표됐다. 구미를 부품 생산과 완제품 양산 중심의 공급망 거점으로 육성하고, 포항을 연구개발과 실증 거점으로 조성해 경북 로봇산업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5년간 핵심부품 신제품 80종을 개발하고 지역 제조기업 150개사의 로봇산업 공급망 전환을 지원한다. 제조 AX 프로젝트 230건을 추진하고 로봇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3천 명도 양성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부품 양산 연구개발과 공용 생산시설, 실증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로봇산업 혁신 협력체계도 구축해 기술개발부터 생산과 사업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체 일정 가운데 30분을 기업 건의사항 청취에 배정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참석 기업들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겪는 한계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 생산 기반시설 확충 등 현안과 지원 수요를 제시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기업이 제시한 애로사항을 검토해 기술개발과 자금, 기반시설 분야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로봇산업 공급망 육성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경북 로봇산업 성장 전략과 연계해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 로봇산업 전담 TF 구성 등 주요 정책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업 추진의 속도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대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로봇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중심의 산업 대전환과 삼성의 구미 투자는 지역 로봇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구미의 탄탄한 제조기반을 바탕으로 경상북도와 힘을 모아 지역기업의 공급망 진입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를 K-로봇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대규모 투자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 이용철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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