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 세계국가유산산업전 10주년, 이세돌이 말하는 AI 시대 유산 가치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서 개최…한옥문화박람회·헤리티지 코리아 위크 동시 운영

기사등록 : 2026.09.01 (화) 09:47:12 최종편집 : 2026.09.01 (화) 09:47:12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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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국가유산산업전 개최[경주시 제공]


올해 10주년을 맞는 산업전은 ‘유산에서 산업으로, 10년의 도약’을 주제로 국가유산과 첨단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옥문화박람회도 동시에 열어 국가유산과 전통건축 산업을 한자리에서 아우른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펼친 이세돌이 참여하는 ‘유산의 재발견’이다. 이세돌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함께 연사로 나서 AI 시대 인간의 가치와 국가유산이 지닌 의미를 대중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산업전에서는 국가유산 보존·복원과 활용 분야의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AI와 3D, 확장현실 등 첨단기술을 국가유산에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한다.


11일 오후 2시에는 ‘AI 전환 시대, 국가유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헤리티지 미래포럼’을 연다. 문화유산·AI 융합 연구자 수웬 왕과 김상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국가유산 산업의 변화와 AI 융합 가능성을 살펴본다.


‘국가유산 기능인 작품전’과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작품전’에서는 국가유산을 지켜온 장인들의 전통기술과 작품을 선보인다. 오랜 세월 이어온 장인의 손길과 첨단기술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올해는 행사 무대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 전역으로 넓힌 ‘헤리티지 코리아 위크’도 운영한다. 주요 사적지와 관광지에서 무료입장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헤리티지 패스’를 선보인다.


보문 씨네Q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11편을 상영하는 ‘AI 시네마’를 운영한다. 산업전 관람객이 행사장을 넘어 경주 곳곳에서 국가유산과 첨단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시에 열리는 한옥문화박람회에서는 한옥과 전통건축 관련 기술과 자재, 제품을 선보인다. 국가유산 산업과 전통건축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국가유산과 첨단기술을 잇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주 곳곳에서 국가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국가유산산업전과 한옥문화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산업전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유산을 보존의 영역에서 미래 산업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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