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아빠와 숲놀이로 사교육 불안 낮춘다

공·사립유치원 유아·보호자 70팀 140명 참여…놀이 중심 양육문화 확산

기사등록 : 2026.09.07 (월) 08:20:04 최종편집 : 2026.09.07 (월) 08:20:04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구미시 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 지난 5일 도내 공·사립유치원 유아와 보호자 70팀 140명을 대상으로 ‘2026 사교육 인식 개선 캠프’를 운영했다.


1.경북교육청, “사교육 불안은 비우고, 숲놀이로 채워요”_02.jpg
2026 사교육 인식 개선 캠프[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캠프는 영유아기까지 확산된 조기 사교육에 대한 보호자의 불안을 완화하고 유아의 발달 특성에 맞는 놀이와 경험 중심 교육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사교육 불안을 비우고, 숲놀이로 채우는 시간’을 주제로 유아와 아빠가 자연 속에서 함께 놀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도한 선행학습보다 충분한 놀이와 다양한 경험, 부모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빠와 함께하는 숲속 교감놀이, 보호자 대상 사교육 인식 개선 특강, 유아 발달에 적합한 생태·정서 중심 숲놀이, ‘불안 비움, 놀이 채움’ 활동으로 구성됐다.


보호자 대상 특강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티브이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순나 연암도서관 관장이 맡았다. 최 관장은 자녀의 성장과 발달 단계에 적합한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건강한 교육관을 세우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안내했다.


유아와 아빠들은 숲 탐방과 숲속 교감놀이에 참여해 자연을 관찰하고 몸으로 체험하며 서로 교감했다. 오후에는 보호자 특강과 유아 체험활동을 동시에 진행해 보호자와 유아가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배움과 체험을 경험하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캠프가 보호자들의 유아기 사교육에 대한 불안과 부담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호자들이 ‘놀이가 곧 배움’이라는 유아교육의 가치를 이해하고 가정에서도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 중심 양육을 실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아기에는 무엇을 더 많이, 더 빨리 배우게 하는 것보다 마음껏 놀고 자연을 경험하며 부모와 충분히 교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프가 사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고 자녀의 성장 속도를 믿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는 건강한 양육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조기 사교육에 대한 보호자의 불안을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적 경험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가정과 유치원이 유아의 성장 속도를 존중하며 놀이 중심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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