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9월 8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6년 해외 도서기증식’을 열고 라오스 현지 학교와 도서관 등 5개 기관에 한국어 교육 도서 3,500권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임종식 교육감과 굿네이버스 관계자, 직속기관 도서관장 등이 참석했다.
라오스에 한국어 도서 3,500권 전달[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기증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추진 과정을 담은 영상 시청, 기증도서 팻말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의 교육 여건을 살피고 지속적인 도서 지원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해외 도서기증 사업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해외 교육기관의 한국어 도서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상태가 양호한 불용 도서를 재활용해 책의 가치를 되살리고 국제 교육 나눔도 실천한다.
올해는 경북교육청 소속 27개 공공도서관이 모두 참여해 총 3,500권의 도서를 마련했다. 기증 도서는 라오-한국대학 유·초등학교, 비엔티안중학교, 라오스국립대학, 라오스 국립도서관, 로고스 외국어학당 등 라오스 현지 5개 기관에 전달된다.
라오스 현지 기관은 기증받은 도서를 한국어 학습과 한국문화 이해를 돕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도서를 접하며 한국어 능력을 높이고 한국의 생활과 문화를 폭넓게 배울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해외 물류비 상승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교육청은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도서 운송과 현지 전달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해외 도서기증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그동안 라오스를 비롯해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학교 23교에 약 1만8천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해외에 전달된 도서는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국가 간 교육·문화 교류를 넓히는 자료로 활용됐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해외 교육기관의 수요를 살펴 도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7개 도서관이 함께 힘을 모아준 덕분에 올해도 뜻깊은 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도서가 라오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배움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교육의 따뜻한 나눔이 세계 곳곳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기증은 공공도서관의 유휴 도서를 국제 교육 자원으로 되살리고 라오스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기회를 넓히는 교육·문화 교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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