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코오롱인더스트리 mPPO 생산시설 준공

360억원 투자해 차세대 전자소재 생산…연간 매출 2,000억원 기대

기사등록 : 2026.09.10 (목) 08:30:31 최종편집 : 2026.09.10 (목) 08:30:31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허성)는 김천시 대광동 김천2공장에서 지난 9월 8일 차세대 전자소재인 mPPO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김천에 36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핵심 생산시설로 차세대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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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mPPO 생산시설 준공식[김천시 제공]

준공식에는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배낙호 김천시장, 오세길 김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규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mPPO는 인공지능 가속기와 6세대 이동통신 기기 등 고성능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다. 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전자산업이 성장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회로기판은 반도체와 각종 부품 사이의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동박적층판은 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전기 신호의 손실과 발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인공지능 가속기와 6세대 이동통신 기기처럼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고성능 전자제품일수록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저유전 특성이 중요하다. mPPO는 같은 용도로 사용되는 에폭시 수지보다 저유전 성능이 약 3∼5배 우수해 고성능 동박적층판 제조에 활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신규 생산설비를 완공한 뒤 위험물 관련 인허가와 시운전을 거쳐 하반기부터 mPPO 생산을 시작했다. 제품 품질과 공정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생산되는 mPPO는 글로벌 동박적층판 업체에 전량 공급되고 있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mPPO 단일 품목의 매출액이 연간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은 mPPO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김천시에 360억원을 투자해 핵심 생산시설을 구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지속해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김천시가 첨단 전자소재 산업의 새로운 생산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기술력과 김천시의 기업 지원이 맞물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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