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김재욱)은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지난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맞아 ‘2026 칠곡군 문해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2026 칠곡군 문해 한마당 축제[칠곡군 제공]
문해교육 학습자와 강사,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배움의 의미와 지난 20년의 성과를 나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칠곡군 문해교육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문해 20년, 배움의 시간을 담다’를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김재욱 칠곡군수와 오용만 칠곡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도 자리를 함께해 학습자들의 빛나는 도전을 축하했다.
축제에서는 영상과 전시로 지난 20년 동안 칠곡군 성인문해교육이 이룬 성과를 선보이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마을회관 2곳에서 소박하게 첫발을 내디딘 칠곡늘배움학교는 한글 교육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다.
행사장 본관 1층에서는 20여 개 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배움과 땀방울이 담긴 다채로운 문해 작품전이 열렸다. 글을 익히며 새롭게 기록한 삶과 소박한 일상이 작품마다 고스란히 담겨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최근 디지털 생활 문해 영역으로 교육을 확대한 칠곡군은 ‘칠곡할매, AI 만나다’ 특별전도 선보였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로 만든 어르신들의 자서전과 시화가 전시되면서 세대 간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담긴 작품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시된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지역주민들도 작품을 관람하며 늦깎이 학습자들의 도전과 삶을 만날 수 있다.
1부 행사에서는 문해교육 20주년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글을 배우며 자신의 삶을 새롭게 기록해 온 학습자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화면을 채웠다.
2부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학습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이 초청 공연 ‘글꽃풍류’를 선보이며 축제의 흥과 감동을 더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20년 동안 배움에 대한 용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온 학습자들이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배움의 길을 함께해 준 문해교육 강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글을 배우는 일이 단순히 문자를 익히는 데 머물지 않고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시작임을 보여줬다. 칠곡군 문해교육의 지난 20년은 배움에 늦은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지역사회에 전하며 새로운 2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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