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안동시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지난 12일 도내 초·중·고등학생 54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을 열었다.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경북형 문해력 기반 학생 언어능력 향상을 위한 한자교육 지원 계획’에 따라 학생들의 문해력을 높이고 한자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전국한자교육추진연합회 경북지회와 안동지부가 주관했다.
‘가족이름 한자 붓글씨 쓰기 대전’은 학생들이 가족 이름에 사용된 한자의 뜻과 의미를 알아보고 붓글씨로 직접 표현하는 행사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거치며 한자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우리말 어휘에 대한 이해와 문해력을 키웠다.
이번 대전 예선에는 학생 215명이 참가했다. 심사를 거쳐 초등부 38명과 중·고등부 16명 등 54명이 입선자로 선정됐다.
입선 학생들은 이날 본 대전에 참가해 한자 휘호 작품을 직접 완성했다. 최종 수상자는 작품 검증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가족의 이름’을 한자교육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가족 이름에 쓰인 한자의 음과 뜻을 살펴보며 우리말 어휘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붓과 먹을 활용한 휘호 활동도 펼쳐졌다. 학생들은 한자를 직접 쓰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 이름에 담긴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겼다.
대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에는 가족의 한자 이름과 뜻을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름에 담긴 뜻과 한자의 의미를 알게 됐다”며 “직접 붓글씨로 써보니 한자가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가족의 이름도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가족 이름에 쓰인 한자의 뜻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와 우리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한자 공부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최종 수상작은 앞으로 발간할 작품 도록에 수록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자신의 작품이 도록에 실리는 경험이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한자와 전통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말 어휘의 상당 부분이 한자어로 이뤄진 만큼 한자의 뜻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전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면서 우리말과 한자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풍부한 언어능력과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경북형 문해력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은 가족 이름에 담긴 뜻을 한자와 붓글씨로 풀어내며 학생들의 문해력과 전통문화 이해를 함께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됐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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