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구미시 선산읍에서 지난 16일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청사 건립 착공식을 열고, 경북 식품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강명구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도·시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청사 건립 착공[경상북도 제공]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구미시 선산읍 교리 1376번지 6,596㎡ 부지에 총사업비 271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연면적 4,944㎡ 규모로 업무·연구시설과 시제품 공장시설, 복지시설 등 3개 동을 조성해 2028년 4월 개소할 예정이다.
경북본부는 개소 후 지역 농식품의 고부가가치 상품화와 해양 바이오 등 신소재 연구에 나선다. 정보기술·로봇·기계산업을 융합한 스마트 식품 제조·유통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지역 영농단체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K-푸드 미래산업화를 이끌 핵심 연구개발·기술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식품 전담 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을 신설해 K-푸드 미래산업화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최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북을 ‘K-푸드 국가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고 식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푸드테크 3대 거점을 기반으로 도내 모든 시·군을 식품산업의 실험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연구개발부터 기술 실증, 제품 생산, 국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는 식품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약 10조 달러, 우리 돈 1경 원 이상으로 대한민국 국내총생산의 5배가 넘고 반도체 시장보다 거대한 미래 산업”이라며 “인간이 살아가는 한 절대 사라지지 않을 식품산업을 단순히 농업의 부속 산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세계가 K-푸드에 열광하는 지금 기회를 반드시 잡아 제대로 된 한국산 식재료와 고부가가치 식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착공식이 경북 식품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K-푸드 세계화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은 지역 농식품과 첨단기술을 결합해 경북 식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연구 성과가 지역 농가와 식품기업의 매출 증대, 수출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과제로 꼽힌다.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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